예산 절감 동참 차원 업무추진비 15% 자진 삭감 등 4개 사업비 감축

지난달 29이 열린 아산시의회 운영위원회 예산심의 모습.

충남 아산시의회가 내년도 의장단 업무추진비 15% 등 예산을 자진 절감하기로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내년 아산시의 세수확보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산절감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제208회 정례회 운영위원회 ‘2019년도 아산시의회 예산안 심사’에서 의원들은 전원 만장일치로 의장단 업무추진비 15% 삭감을 비롯한 3개 사업 예산, 2800여만 원을 절감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최재영 위원장과 이의상 의원, 장기승 의원, 조미경 의원, 김희영 의원, 전남수 의원, 안정근 의원, 김수영 의원 등 8인 전원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시 집행부가 내년 예산의 어려움에 동참하기 위해 행정운영경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감액하는 상황에서 의회 차원에서도 모범을 보여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를 자진 절감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영애 의장도 “세수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의회가 모범을 보이면 앞으로 집행부도 예산 편성과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산 절감액은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사용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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