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성 통계 보고서’…거주환경 전반적 긍정 답변 불구 ‘자녀교육 불만족’
충남 아산시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지역의 거주환경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육’ 부문에서는 만족보다 불만족이 더 높게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자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8년 아산시 여성 통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정보공개-통계-기타통계)에 게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기준 아산시 20세 이상 여성인구는 11만5825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세 이상 인구 중 여성은 48.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여성 근로소득자는 4만778명으로 여성인구의 35.2%를 차지하며, 남성 근로소득자가 남성인구의 61.6%를 차지하는 데에 비해 낮게 조사됐다. 여성 근로소득자 중 33.9%는 ‘제조업’에, 11.1%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지역생활 만족도에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으로 조사됐지만 특정 항목에서는 불만족이 높게 나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부문별로 보면 ▲의료시설 및 서비스-만족 46.4%, 불만족 6% ▲가족관계(가족 구성원과 지낼수 있는 시간 등)-만족 55.9%, 불만족 4.3% ▲직장-만족 30.1%, 불만족 15.3% ▲주거환경-만족39.2%, 불만족 23.2% ▲환경체감도(오염정도 등)-만족 31.7%, 불만족 21.9% ▲문화 및 여가활동-만족 49.1%, 불만족 13.8% ▲정주의사-60.7% ▲거주만족도 84.6% ▲시정운영만족도 79.7%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자녀교육환경(공교육)-만족 21.3%, 불만족 35.9% ▲자녀교육환경(사교육)-만족 21.7%, 불만족 29% 등 자녀교육환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도 안전 16.5%, 불안 28.7%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높았다.
선우문 아산시 정책기획담당관은 “통계는 정책의 가장 기초이며,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한 가장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에 맞는 통계들을 개발해 시정운영의 신뢰성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여성통계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연계해 작성한 것으로 여성의 인구와 가족, 경제 현황 및 일자리, 주거와 복지 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여성관련 주요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