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연구시범학교 보고회 발표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중 원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중 원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누리학교가 4일 학교 강당과 교실에서 세종시교육청 지정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정책연구학교 운영보고회' 를 개최해 지난 2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세종누리학교는 세종시교육청으로부터 지난 2017년부터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받아,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맞는 자유학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적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계획을 가지고 실천하는 경험적 기회를 제공해왔다.

세종누리학교가 지난 2년간 개발한 프로그램은 크게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활동 ▲동아리활동 등 4개 영역으로 구성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직업체험 ▲다례 ▲경제 ▲환경 ▲국악 ▲다문화 체험 ▲난타 ▲방송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편성됐다.

특히, 동물교감 치유활동은 치유도우미견과 학생들이 같이 활동하고 감정을 교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심리·정서·사회적 안정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누리학교의 정규 교육과정과는 별도로 자유학기제의 다양한 체험을 경험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면서, "이후에도 아이가 흥미를 갖고 도전할 만한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돼 운영되기를 바라며 중학교 과정 외에 다른 과정에도 적용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를 진행한 교사는 “교사 혼자서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들을 전문강사 등과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고, 교육청에서 별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중심의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정책연구학교는 올해 전국 176개 특수학교 중 11개의 특수학교가 각 시도교육청별로 지정 받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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