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총 11대 회장 선거, '교권보호' 정책 방점
대전교총 11대 회장 선거, '교권보호' 정책 방점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8.12.05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호 1번 오석진-2번 정해황 대결…10일부터 3일간 첫 온라인 투표 진행 '눈길'
제11대 대전교원총연합회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오석진 후보(왼쪽)과 기호 2번 정해황 후보.<br>
제11대 대전교원총연합회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오석진 후보(왼쪽)과 기호 2번 정해황 후보.[사진=충청헤럴드 DB]

대전교총 신임 회장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교원들의 교권을 대변하는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대전교원총연합회(회장 유병로, 이하 대전교총)에 따르면 지난 2일 기호 1번 오석진(대전괴정고 교장), 기호 2번 정해황(대전장대중 교장) 후보를 제11대 대전교총 회장 선거 출마자로 확정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기존의 회장, 부회장 각각 선출 방식에서 회장 1인이 부회장 5인을 러닝메이트로 동반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을 처음 도입해서 치러진다. 

5400여 명의 대전교총 회원들을 포함, 현재 추산되는 대전지역 전체 교원은 1만 여명.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교총 회장은 2019년 부터 3년간 대전교육 진흥을 목표로 이들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교직 전문성을 공고히 해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전지역의 ‘교권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두 후보의 구상과 각오는 어떨까. 이들의 공약을 각각 살펴보고, 포부를 들어봤다.

기호 1번 오석진 후보, "교육활동·교권 침해 엄정 대응,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자료사진=오석진 후보 포스터 일부분 캡쳐]

먼저, ‘함께하는 교총’을 전면에 내걸고 출사표를 던진 기호 1번 오석진 후보는 교총임원·전문상담사·변호사·의료진·경찰 등으로 ‘원스톱 교권보호팀’을 구성,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학부모와 학생의 괴롭힘·폭행·허위 및 과장 사실유포·명예훼손·금품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히 고발조치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공약에 담았다.

또 교원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폐지하고, 사립 중등·대학 교원의 신분을 보장해주며, 사립학교 학급 수 적정 유지 및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충청헤럴드>와의 통화에서 “다년간 학교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했고,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 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교원들의 행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선생님들이 교육전문가로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현장의 선생님들이 전문가로서 설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전문가로서 그들 소신껏 교육철학을 발휘 할 수 있는 여건 만들겠다”며 “대전교총 회원들의 깨끗하고 공정한 교직자의 고귀한 식견을 믿는다. (당선이 된다면) 공약 하나 하나가 실천 될 수 있도록 진솔한 태도로 대전교총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공주교대 부속 초등학교, 봉황중학교, 공주고, 공주대(영어교육 전공)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호 2번 정해황 후보, "맞춤형 상담 및 치유 제공, 교원손해보험 전원 가입"

[자료사진=정해황 후보 선거 포스터 일부분 캡쳐]

기호 2번 정해황 후보는 상설 고충상담실 성격의 ‘논스톱 교권 보호시스템’을 가동, 법률지원단을 파견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치유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와 마찬가지로 교권 보호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와 함께 교총회원 전원을 교원손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시키고, 교권침해자에 대한 교육감 직접 고발을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또 학교폭력위원회를 지역교육청으로 이전시켜 각 학교는 관련 사안만 보고하도록 하게하고, 여교원 교권침해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퇴직하는 교원은 많지만 신규 교원은 적게 충원되는 가운데 현재 교총은 임계점에 다다른 상태”라며 “(교원들의) 교권과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약을 통해 내놓은 여러 대책을 실천함으로써 교권신장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회장에 당선된다면 교육청, 시청과 협력해 대전에서 배출되는 지역사회 인재의 30%를 대전 소재 공기업이나 공사에서 뽑도록 할 것”이라며 “교육은 욕심이 아닌 철학이다. 이론과 철학을 동시에 겸비한 제가 교육청과 협력해서 좋은 교육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예산중앙초, 예산중, 예산고, 충남대(독어독문 전공)를 졸업했으며, 충남대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기존 방식이었던 우편을 활용한 용지투표가 아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모바일시스템을 통해 투표가 이뤄진다.

후보들은 오는 12월 9일까지 대전교총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면, 명함 배포, 문자 메시지 발송 등 방식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