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들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한 평가가 긍정과 부정이 동등했다.

그러나 하락해 3개월만에 다시 40%대로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4%(전국 49%)가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44%(전국 41%)는 부정 평가했으며 12%(전국 11%)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전국5%), 모름/응답거절 8%(전국 6%))했다. 부정응답은 지난 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도표]한국갤럽 제공
[도표]한국갤럽 제공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첫째주에 취임후 최저치인 49%를 기록했다가, 남북정상회담과 추석이 지난 뒤인 10월 둘째주까지 15%포인트가 올라 65%까지 치솟았고, 그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9월 남북정상회담 효과가 지속된 기간이 3개월이었던 셈이다.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부정적인 평가의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뒤로 ‘대북 관계/친북 성향',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전국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전국 26%), 자유한국당 16%(전국17%), 정의당 10%(전국 10%), 바른미래당 6%(전국 6%), 민주평화당 1% (전국 1%)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올랐다.

[도표=한국갤럽 제공]
[도표=한국갤럽 제공]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