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 확장사업비 1억 반영…국토위 강훈식 국회의원 지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차로 확장사업비 1억 원이 반영된, 충남 아산시 충무교 전경. [아산시청 제공]

충남 아산시의 숙원사업인 충무교(연장 276m) 6차로 확장 사업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사업비 296억 원 중, 1억원이 2019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돼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충무교는 아산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매우 주요한 도로로, 그동안 출·퇴근 시 병목현상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내진설계가 미적용된 1991년에 건설됐으며, 교량 형하 여유고가 기준보다 0.81m가 부족하고 2017년 7월 교량정밀점검에서 C등급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가 올 때마다 유수흐름 방해에 따른 제방 주변 저지대 침수, 교량 침수 및 유실·붕괴 등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됐다. 하지만 지난 2012년 7월 염성~용두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에 포함돼 실시설계가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등 사업 추진은 답보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민선7기 오세현 아산시장의 국회방문과 함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의원(민주당·아산을)이 다각적으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첫 사업비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번 정부예산 확보로 병목현상 해소뿐 아니라 충무교가 아산의 랜드마크 될 수 있도록 상징성과 디자인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첫 단추를 꿸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 정부예산이 확정되도록 전폭적으로 도와주신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드리며 이 공을 돌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곡교천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의 현충사·은행나무길과 남부지역의 온양민속박물관·권곡근린공원·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예정)가 어우러진 ‘시민관광문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남북을 연결하는 충무교의 확장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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