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이원면~서산 대산읍 가로림만 연륙교 등 기초조사비 2억 확보

충남 태안군의 숙원사업이던 '광개토 대사업'의 기초조사비 2억 원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됐다. 사업 위치도. [태안군청 제공] 

충남 태안군의 숙원사업이던 태안 이원면~서산 대산읍 간 가로림만 연륙교 개설(국도38호) 등 2개 노선의 기초조사 사업비 2억 원이 지난 8일 새벽에 국회를 통과했다.

군은 이번 기초조사 사업비 책정에 대해 ‘광개토 대사업’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국비투자의 근거를 마련,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통해 국비가 본격 투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광개토 대사업’ 관련 기초조사 사업비는 정부의 SOC사업 축소의 기조 속에 지난 7일까지도 편성대상에서 포함되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간의 다양한 노력에 힘입어 2개 노선의 기초조사 사업비 2억 원을 최종 확보하게 됐다.

국도38호(태안군 이원면~서산시 대산읍) 노선연장(교량 2.79km, 접속도로 1.91km)은 약 2200억 원의 사업비 투입이 예상된다. 

4차선의 교량이 개설되면 태안 서북부권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국가에서 계획하고 있는 서해안 관광산업도로(인천~목포간)의 중심이 될 것이며, 서산·당진지역의 첨단산업이 태안까지 확대돼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두야~신진도리 4차선 확포장은 16.6㎞ 구간에 약 15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광개토 대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인식과 노선도 조차 없어 국비 투자가 불가능한 현실의 벽이 있었지만 태안의 미래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해내야 하는 선행과제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초조사사업비 확보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광개토 대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건의사업 중 반영되지 못한 안면~고남 간 국도 77호선 4차선 확포장 사업도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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