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신임 총장에 김선재(60) 전자상거래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12일 배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배재학당이 11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총장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끝에 김 교수를 배재대 제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4년이다.

배재대 관계자는 "24년 만에 비 배재고 출신 총장이 선임됐다"며 "배재고 출신 총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 고성 출신의 김 신임 총장은 진주고,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이스턴 미시간대학원 석사,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지낸 뒤 1989년부터 배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총장은 수도권 글로컬 캠퍼스 구축과 교육·행정·산학협력 혁신을 골자로 한 발전전략 구현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배재대측은 "24년 만에 비 배재고 출신이 차기 총장으로 선임됐다"며 "그동안 내부에 팽배해 있던 배재고 출신 총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