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에 출연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여사를 사칭한 여성으로부터 큰 돈 사기와 취업알선의혹 을 밝혔다. <충청헤럴드>는 이날 세인들의 큰 관심사인 이번 대통령부인 사칭 사건의 중심인 윤 전 시장과 김현정 앵커와의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 김현정> 윤장현 전 광주시장.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현금 4억 5000만 원을 송금하고요. 그 자녀들의 취업까지 알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어제(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도움을 준 이유가 지방 선거에서 공천을 받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는가 의심을 하고 있죠. 이 대목이 중요한 건 직권 남용죄에다가 공직 선거법 위반까지 더해지느냐 아니냐. 이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던 윤 전 시장이 끝내 검찰 조서에 서명 날인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윤 전 시장 귀가하면서 기자들한테 할 말이 많다고 했는데요. 그 할 말을 지금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윤 전 시장님, 나와 계세요?  
◆ 윤장현> 윤장현입니다.  
◇ 김현정> 우선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심정이 어떠십니까?  
◆ 윤장현> 공인으로서 지혜롭지 못한 판단으로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더구나 늘 역사 속에 자랑스러웠던 광주시민들께 자긍심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 죄인의 심정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사죄드립니다. 그러나 일련의 이런 일들은 저의 평소 일생의 삶 속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이들에게 측은지심의 마음을 갖고 있었던 그 일 때문에 일이 이렇게 제가 올바르지 못한 판단을 했었고, 결코 공천이라는 과정이 전 대통령의 영부인의 영향력이나 이런 것으로서 되는 것이라고는 평소에 정치 조금만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 일들이 우매한 저의 처신으로 이루어진 것은 맞습니다마는 그리고 제가 고 노무현 대통령 혼외자식으로 자녀로 여겼던 그 일들은 제가 광주 지역에 있으니 제가 꼭 챙겨야겠다는 그런 우직한 마음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은 제가 인정합니다마는 이 일들을 공직 선거, 제가 공천을 받기 위해 어떤 작업을 했던 것은 제가 인정하기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나하나 그 이야기를 좀 풀어가볼 텐데요, 윤 전 시장님. 일단 지금 라디오를 혹시 틀어놓으셨으면 좀 꺼주시겠습니까? 좀 울려서요, 소리가.  
◆ 윤장현> 틀지 않았습니다.  

[사진=윤장현 페이스북 켑처]
[사진=윤장현 페이스북 켑처]

◇ 김현정> 틀지 않으셨어요? 제 목소리가 조금 울리는 게 있는데 저희가 좀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팩트만 좀 추려보면 그 여성을, 그 사기범을 권양숙 여사라고 믿으셨고, 돈을 건넸고, 취업을 알선하셨어요. 여기까지는 팩트죠?  
◆ 윤장현> 네.  
◇ 김현정> 어떻게 현직 시장이 보이스 피싱범에게 이렇게 속을 수가 있는가. 이 부분을 다들 의아해하세요.  
◆ 윤장현>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이렇습니다마는 최초 전화 중에 여러 상황이나 어려움을 이야기하시면서 제가 가장 충격에 빠졌던 것은 사실은 여러 가지 한숨도 제가 기억이 납니다마는 피의자 김 씨의 연기였는데요.  
◇ 김현정> 사기범.  
◆ 윤장현> 그래서 혼외자식이 있답니다. 제가 사실은 이 일이 정말 아무도 상의할 수 없고. 그 순간 거의 호흡이 정지되면서 얼어 붙었었죠.  
◇ 김현정> 호흡이 정지된 것 같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호흡이 정지된 것 같았다고요?  
◆ 윤장현> 그리고 이분이 참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실 때 부엉이바위에서 어떤 생각이 드셨을까. 제가 이런 연상을 하면서 그 일에 몰입이 됐었던 것이 제 판단이 흐려진 제일 큰일이었고요. 더구나 수원의 김 목사님 딸이라고 양모가 있는데 이 전화로 전화 오면 내일 좀 만나주세요 그러는데 김 모 여인이 다음 날 시장실로 나타나서...  
◇ 김현정> 그러니까 사기범이 보낸 다른 여인. 내가 나타날 수 없으니 나 권양숙이 나타날 수 없으니 누구 하나를 보낼게요 하고 누가 나타났죠. 그런데 그게 사실 알고 보니까 사기범이었던 거예요.
◆ 윤장현> 그래서 앞뒤 맥락이 이런 정말. 저는 그 여인을 두 아이를 거둬준 정말 어려운 일들을 해낸 여인으로 생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몰입이 됐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시장님, 권양숙 여사의 얼굴 한 번 확인 안 하시고. 물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처지가 너무 안쓰럽다, 너무 측은하다. 측은지심이 생기면 도와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건 돈입니다. 그것도 4억 5000입니다. 내 형편이 아주 넉넉해서 뭐 그 정도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면 모르겠지만 윤 시장님은 그 당시 형편이 넉넉지 않으셨어요. 4억 5000을 전부 빌려서 건네셨어요. 어떻게 얼굴 한번 확인 안 하고 전부 이 돈을 빌려서 건넬 생각까지 하셨는가 조금 의아합니다.  
◆ 윤장현> 영부인께서 여러 형편이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러셨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몰입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 김현정> 너무 몰입이 된 나머지?  
◆ 윤장현> 네. 그래서 제가 이 사건이 터질 때까지도 이 일을 의심하지 않고 지내왔었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얼굴 한 번 확인 안 하셨는데도 그렇게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연기가 대단했던 건가요?  
◆ 윤장현> 아니, 연기는.. 물론 그 뒤로는 대개 문자의 일입니다마는.  
◇ 김현정> 전화 통화 12번, 문자 268통.  
◆ 윤장현> 그래서 그 전화 통화도 당사자, 피의자인 김 모 여인의 전화도 있었지만 여사님으로 칭하고 있는 양모와 그렇게 전화 통화는 갖지 않았었습니다. 아무튼 여러 면에서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검찰에서. 여기까지는 정황입니다. 속은 정황을 말씀해 주셨는데, 검찰에서는 측은지심, 정말 순수하게 측은지심 때문이었겠는가. 혹시 광주시장 재선 도전을 앞두고 민주당으로부터 공천받기 위한 게 아니었는가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제시한 게 바로 휴대폰에 남아 있는 문자 메시지 268통인데요. 검찰이 공개한 그 사기범이 보낸 문자를 보니까 이렇습니다. 검찰이 이게 근거다라고 제시한 것을 보니까 이렇게 보냈어요. ‘시장님, 꼭 재임하셔야겠죠. 당 대표에게도 신경 쓰라고 했습니다. 제가 힘이 돼 드리겠습니다.’ 또 이용섭, 그 당시 경선 상대 후보였죠. ‘이용섭과 통화를 했는데 제가 만류했습니다. 주저앉혔습니다.’ 이런 문자도 보냈고. ‘문재인 대통령을 생신 때 뵙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내용도 있더라고요. 이게 결국 공천 대가 아니었겠느냐라는 근거로 검찰이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진=cbs노컷뉴스 켑처]
[사진=cbs노컷뉴스 켑처]

◆ 윤장현> 말씀드렸듯이 대통령님께서 나서든 또는 전 영부인께서 나서든 광역자치단체장의 공천에 어떤 관심표명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상대가 있고, 이 일은 아시는 바와 같이 대의원들의 판단과 시민들의 여론 조사를 통해서 결정되는 공심에 의해서 결정되는 일이기 때문에 공천 과정이 제가 권양숙 여사로 생각했었던 그분의 영향에 제가 의지해서 이런 일들을 결코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이런 일들은 그런 메시지를 주셨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일들에 있어서 저에게 어려움을 융통해 주고 또 그 두 자녀들 챙겨준 것에 대한 덕담, 격려 이런 상황을 주는 것으로 제가 생각했었죠.  
◇ 김현정> 그러면 그런 문자 받으셨을 때 뭐라고 답하셨습니까?  
◆ 윤장현>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됐습니까? 그러면 제가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런 걸 한 번도 제가 답신으로 그런 내용으로 보낸 적이 없고 저는 광주형 일자리 안정을 위해서 제 길을 당당하게 가겠습니다랄지. 영어를 써서 죄송합니다마는 제가 경선에 임하는 제 스탠스(stance) 이런 부분만 말씀드렸고 그 일은 제가 불출마 선언하고 난 이후에도 금호타이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또는 현대자동차 유치 일을 하기 위해서 제가 지방 선거 끝나고 나서도 그 일을 했던 일관성 있는 제 자세였기 때문에 그 일들은 제가 저에게 그런 신세를 지고 있는 관심과 덕담의 수준이지 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아, 그랬어요?' 그랬으면 저는 그 일을 믿고 했었다면 기뻐 날뛰고 그랬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런 건 없고 내가 이렇게 공천에 임하고 있습니다라는 자세 같은 것만 지금 보내셨다고 했는데. 그런데 윤 시장님 결과론적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문자를 그쪽에서 보내올 때 이게 오해 살 수 있겠구나 해서 '그러지 말아주세요.'라고 대표한테 말 건네고 ‘그러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오해받습니다.’ 이렇게 좀 적극적으로 문자를 보내지 그러셨어요?  
◆ 윤장현> 평소에 저의 어법이나 제 대화의 스타일이 그렇게 단호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또 하나 검찰이 지금 공천 대가 뇌물이라고 의심하면서 내놓은 다른 근거는 뭐냐 하면 시장 재도전 선언을 했다가 일주일 만에 번복하고 불출마를 결정하셨어요. 그런데 불출마를 결정한 뒤에 그 사기범 김 씨한테 돈을 돌려달라고 윤 전 시장이 문자를 보냈다는 겁니다. 측은지심으로 건넨 돈이라면 그걸 돌려달라고 할 수 있는가. 결국 공천이 무산됐으니까 돈을 돌려달라는 의미 아니었느냐. 검찰은 이렇게 의심하는데요? 
◆ 윤장현> 제가 당시 보낸 문자가 이렇습니다. “저는 사회 복귀 훈련 중입니다. 지난번 일로 대출 빚을 안고 살고 있어서 살고 있는 아파트를 내놓고 30평 미만을 찾고 있습니다. 4년 전 선거로 병원 건물을 처분한 상태라 생계 문제와 전직 시장이라는 품위 유지 사이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원없이 쉼없이 일해서 지난 4년이 행복했습니다.” 이런 문자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윤 전 시장님. 지금 읽어주신 그 문자가 그때 보냈던 그 문자 그대로 읽어주신 거예요?  
◆ 윤장현> 네.  
◇ 김현정> 이게 지금 첫 번째 공개되는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사실은 이 문자를 놓고 지금 검찰은 이거 봐라. 이거는 공천 안 됐으니 돌려달라는 의미로 충분히 해석할 의지가 있다라는 거고 윤 전 시장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던 바로 그 문자인데 다시 한 번만 읽어주시겠어요? 판단을 청취자들이 하실 수 있게요.  
◆ 윤장현> “저는 사회 복귀 훈련 중입니다. 지난번 일로 대출 빚을 안고 있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내놓고 30평 미만을 찾고 있습니다. 4년 전 선거로 병원 건물을 처분한 상태라 생계 문제와 전직 시장이라는 품위 유지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원없이 쉼없이 일해서 지난 4년이 행복했습니다.” 저의 소회를 이렇게 보낸...  
◇ 김현정> ‘행복했습니다’ 까지가 끝인가요?  
◆ 윤장현> 네.  
◇ 김현정> 그러면 그 뒤는 뭔가요? 그 뒤에 답이 왔습니까?  
◆ 윤장현> 제가 그 자료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냈고 그러면 그다음에 뭐 돈을 돌려주십시오라는 말씀은 안 하셨어요?  
◆ 윤장현> 그런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 김현정> 전혀 없습니까?  
◆ 윤장현> 네. 돈을 돌려주십시오, 돈이라는 단어를 쓰거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은 설명을 했습니다마는.  
◇ 김현정> 그 보내실 때 그러면 좀 돌려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보내신 건가요?  
◆ 윤장현> 처음에 2-3개월 이렇게 융통해 쓰겠다 하는 것을 제가 인지시키는 그런 차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융통해서 쓰겠다? 일단 돌려주시면 어떻게 급한 불을 꺼보겠다 이런 의미로요?  
◆ 윤장현> 내용 그대로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거는 그냥 해석을... 전체적인 앞뒤의 문자가 어떻게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쪽에서도 그렇게 느낄 상황은 아니었을까. 돌려달라는 의미로. 그리고 검찰도 역시 그렇게 해석을 해서 측은지심으로 갖다 준, 건넨 돈이라면. 그러니까 빌린 게 아니라 건넨 돈인데 이걸 다시 달라고 하는 건 결국 대가성이 있었다는 이야기 아닌가. 이렇게 해석을 하는... 
◆ 윤장현> 처음에 본인 김 모 여인에게도, 그건 제가 처음에 검찰 수사가 시작됐을 때 김 모 여인이 제게 연락을 해 와서 통화를 했고 제가 신앙인의 심정으로 정말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이랬을까. 당신 참 용서할 수 없는 나쁜 사람이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그때도 본인은 ‘아니요, 나는 조직도 없고 시장님에게 도움 줄 수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게 이런 직접 이야기를 했었고 당신이 처음에 몇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은 어려움이 있어서 중국에서 못 들어오고 있다고 하면서 몇 개월 동안 사용해 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래서 다시 또 7시쯤에 저하고 만나자고 연락이 왔었는데요. 그때도 만나지 않았었고 이번 검찰 수사에 있어서도 제가 매우 공정하지 못한 느낌을 많이 가졌습니다.  
◇ 김현정> 잠깐, 지금 수사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그 당시에 불출마 선언을 하신 후에 돈을 돌려달라고 할 그때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때가 가장 중요한 사건의 포인트인데요. 돈을 그냥 측은지심으로 건넨 4억 5000이라면 공천 포기를 하자마자, 불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돌려달라고 하는 게 아무래도 이해가 안 가서요.  
◆ 윤장현> 처음부터 이 측은지심으로 무조건 준 건 아니고요. 몇 개월 융통해 달라고 했었습니다.  
◇ 김현정> 몇 개월만 그쪽에서도? 몇 개월이면 된다. 그러니까 몇 개월이 됐으니까 나도 힘드니 달라. 이런 의미였다?  
◆ 윤장현> 2-3개월 정도 융통해 달라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차용증이라든지 이런 거 쓰신 기록은 없고요?  
◆ 윤장현> 네.  
◇ 김현정> 그러면 융통해 달라고 한 문자 같은 건 있습니까, 몇 개월이면 된다고?  
◆ 윤장현> 본인으로서 제가 확인을 했었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문자가 있습니까? 남아 있는 증거가 있습니까?  
◆ 윤장현> 그건 대화였습니다, 처음에.  
◇ 김현정> 대화로 전화로만 남아 있는.  
◆ 윤장현> 첫 전화의 대화에서.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상황이군요. 들으시는 분들이 나름의 판단을. 지금 문자 내용도 들으셨으니까 하시리라 생각을 하고 검찰 조사 받고 나오시면서 조서에 날인을 거부하셨어요. 검찰이 공정성을 잃었다. 어떤 생각하신 겁니까?  
◆ 윤장현> 피의자는 모두 무죄 추정 그리고 다양한 모든 상황에 대해서 광의적인 근거 자료에 의해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수사에서는 다분히 예단을 가지고 (사기범) 김 씨가 일방적으로 언급한 조직이라는 그런 단어. 그런 일들이 그래서 이거 조직 운영 자금 제공했다는 그런 취지의 질문. 도대체 어떤 조직이 저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서부터 시작해서 또 4억 5000만 원과 두 이런 자녀 취업 일로 해서 저에게 어떤 이익이 주어진 것도 없는 사실인데도 광의적인 여러 문자와 맥락들 속에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방금 말씀드렸던 추미애 당 대표 또는 대통령님 이런 아주 민감한 부분에 있어서의 일들만 정치적으로 예단을 가지고 이루어지고 있었고요.  
◇ 김현정> 예단이 있었다?  
◆ 윤장현> 저희가 그사이에 피의자가 저에게 김 모 여인이 저에게 접근을 해 오면서 여러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마는 그때 저에게 보낸 문자 내용도 “경찰과 검찰은 시장님과 제가 공범이라 보고 있습니다. 공천 알선 수죄는 3년이고 사기는 5년이라고 잘 생각을 하라고 회유 협박합니다.” 이런 일부터 시작해서 시장님 만나기를 꺼려할 걸로 생각합니다마는 제게 속아서 돈을 주신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고 제 입으로 나올 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핸드폰에서 아무것도 나온 게 없기 때문에 시장님 핸드폰 빨리 없애버리세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검찰의 회유의 증거 아니냐 말씀을 하시고 계시고 조서에 날인을 거부한 채 일단은 조사를 마치셨다는 말씀이에요. 알겠습니다. 오늘 당사자의 입을 통해서 당시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직접 확인하고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오늘 인터뷰를 진행해 봤습니다. 윤장현 전 시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장현>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요. 특히 이번 저의 부덕의, 이런 사태로 심적 어떤 여러 가지 타격을... 여러분들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지금 혐의하고 조사받고 있는 것과 상관없이 건강이 굉장히 좋지 않으시다고 제가 말씀을 들었습니다. 위암 수술받으신 지도 얼마 되지 않고. 건강 잘 챙기시기를 말씀드립니다.  
◆ 윤장현>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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