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증원 등 핵심 쟁점 입장차 못 좁혀

국회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로 국민에게 실망을 또 안겼다.

2일인 법정 시한 내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기대됐지만 공무원 증원 문제 예산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불발됐다.

국회본회의장 (사진=충청헤랄드DB)
국회본회의장 [사진=충청헤럴드DB]

2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각당 정책위원장 등이 모여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기한인 2일 밤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공무원 증원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국회 선진화법인 개정 국회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예산안의 법정 시한 이후 처리가 불가피해졌다.

여야는 일요일인 3일에도 협상을 재개해 타결을 시도할 방침이며,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키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