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휘발유 값 전주 대비 7.1% 상승…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101.4원 높아

올여름부터 시작된 국내 기름 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4원 오른 ℓ당 1천 532.2원을 기록해 무려 18주 연속 올랐다.

휘발유 가격 상승 (PG)[연합뉴스=제작 최자윤, 이태호]
휘발유 가격 상승 (PG) [사진=연합뉴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5.5원 상승한 1천 324.1원/ℓ로 집계됐다. 19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6.0원 오른 1천 499.2원/ℓ, 경유는 5.7원 상승한 1천 291.5원/ℓ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6원 오른 1천 556.2원/ℓ, 경유 가격은 4.9원 상승한 1천 348.8원/ℓ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올랐다. 전주 대비 7.1원 오른 1천 521.6원/ℓ를 기록했다.

기름값, 얼마나 올랐나?[사진=연합뉴스]
기름 값, 얼마나 올랐나? [사진=연합뉴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 633.5원/ℓ(3.1원↑)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1.4원이나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 507.4원/ℓ로 전주보다 6.2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표별 판매 가격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 간 감산 기간 재연장 합의, 미국의 정제 투입량 증가와 정제 가동률 상승 등으로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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