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청 만들기 수업 참여...교육 개선책 등 대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4일 충남대병원 병원학교를 방문해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부모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끝날무렵 대화하고 있는 유 부총리와 설 교육감의 모습.[사진=허경륜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4일 충남대병원 병원학교를 방문해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부모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백혈병, 소아암 등의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과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는 자리가 마련된 것.

충남대병원 병원학교는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나 통원치료가 필요하고, 학교 출석이 어려운 건강장애 학생을 위해 지난 2006년 설치됐다. 현재 8명(초 5명, 중 2명, 고1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설 교육감과 유 부총리는 학생들과 함께 '과일청 만들기' 수업을 하며 격려 편지를 작성했다. 이후 진행된 학생·가족과의 소통 시간에는 유은혜 부총리가 병원학교 교육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유 부총리는 "오늘처럼 우리 학생들의 밝고 따뜻한 기운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는 기반이 된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육 보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고 밝혔다. 

이날 설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치료 후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정책적 지원에 힘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병원학교 학생들은 본인들이 직접 제작한 캘리크라피 액자를 유은혜 부총리, 설동호 교육감, 송민호 충남대병원 원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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