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미디어마당·세종리서치 정례조사…대전, 박용갑 중구청장 1위

충청권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황선봉 예산군수. [자료사진]

충청권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만족도에서 황선봉 예산군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주)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73.4%의 긍정평가로 대전과 충남을 통틀어 가장 높게 조사됐다.

뒤이어 노박래 서천군수(67.5%), 김동일 보령시장(66.0%), 가세로 태안군수(63.0%), 박정현 부여군수(58.8%), 김정섭 공주시장(57.6%), 황명선 논산시장(55.8%)의 순으로 긍정평가를 받았다. 

반면, 오세현 아산시장(43.2%), 구본영 천안시장(42.1%), 김홍장 당진시장(38.2%), 최홍묵 계룡시장(36.6%)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들 도시는 모두 도내에서 평균 연령이 젊은 곳이다.

대전시의 경우 박용갑 중구청장이 49.3%의 긍정평가로 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60세 이상(62.8%)과 여성(49.7%)에게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45.3%의 긍정평가를 보였으며 장종태 서구청장 44.7%, 정용래 유성구청장 41.2%, 박정현 대덕구청장 37.9%의 순으로 나타냈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주민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로 특히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지율의 추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충남지역 19세 이상 4,758명(대전 1,742명, 충남 3,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전 ±2.35, 충남 ±1.78이며 응답률은 대전 2.6%, 충남 2.9%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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