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본사에 신년인사 방문…"대덕구 유치 못하면 대전시가 더 큰 손해" 피력

2일 오전 본사를 방문한 박정현 대전시 대덕구청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2일 오전 본사를 방문한 박정현 대전시 대덕구청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정현 대전시 대덕구청장이 새 야구장의 최적지로 대덕구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대덕구에 유치하지 못할 경우, 대덕구뿐 아니라 대전시 전체의 손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 청장은 2일 오전 <충청헤럴드>본사에 신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대전 새 야구장을 대덕구에 유치하겠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덕구 신대동 부지는 접근성, 수용성, 예산 등 어느면으로 봐도 신축 야구장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야구경기 뿐 아니라 공연용도로 이용될 것을 생각하면 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덕구에 지어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 "(신대동에 지어지면) 세종, 청주, 옥천, 영동 등 주변에서도 많은 이들이 야구경기와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야구장 대덕구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야구장이 대덕구 신대동에 세워지지 않으면 대덕구 보다는 대전시의 손해라 생각한다"면서 "더욱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선상경기장(동구)보다는 접근성이나 수용성에서 우위를 자랑하는 신대동이 신축 야구장을 위한 요지"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박 청장은 "대덕구청이 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노적성해(露積成海;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다)'처럼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끈기 있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도 박 청장은 이날 행정타운, 효자지구 등 대덕구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박 청장은 지난 2018년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낮은 부지매입지 ▲편리한 교통접근성 ▲개발이 용이한 실현 가능성 등 입지여건을 갖춘 신대동 후보지를 제안하며 신축 야구장 유치전에 뛰어들고, 현재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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