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자진사퇴…충남도당 “개인적인 이유”

자유한국당 충남 천안갑 길환영(64) 당협위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3일 한국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길 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중앙당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길 위원장은 지난해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바 있어, 1년여 남은 총선에 재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또 지난달 15일 한국당 비상대책위에서 발표한 당협위원장 인적쇄신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같이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이완구 전 총리의 출마를 위해 앞길을 터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길 위원장이 개인사유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퇴 이유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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