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선전 속 우송대 2.9%로 '최대폭' 상승...국립대는 소폭 하락

충남대 전경[자료사진]
충남대 전경[자료사진]

3일 대전지역 대학들의 2019학년도 정시모집 마감 결과, 전년 대비 국립대 경쟁률은 다소 떨어진 반면 대부분의 사립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 우송대, 한남대, 배재대 등 사립대는 평균 경쟁률이 오른 가운데, 취업 유망 학과로 학생들이 몰렸다.

4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대전대는 385명 모집에 3043명이 응시하며 평균경쟁률 7.9대 1로 지난해(5.46대 1)보다 2.44%포인트 증가했다.

정시모집 상위 경쟁률은 안전융합학부가 19.40대 1, 정치외교학과 14.80대 1, 영상애니메이션학과가 14.06대 1, 컴퓨터공학과 11.73대 1, 한의예과(인문) 11.29대 1을 기록했다.

우송대는 301명 모집에 2385명이 몰려 7.92대 1의 평균경쟁률로 지난해 4.93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상위 경쟁률은 스마트IT·보안전공(다군)은 17.14대 1, 게임멀티미디어전공(다군)은 15.80대 1, 글로벌비즈니스학과(다군)는 14.20대 1 순이었다.

한남대는 568명 모집에 2830명이 지원해 지난해 대비 1.54%포인트 상승한 4.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 상위학과는 토목·환경공학전공 7.56대 1(9명 모집에 68명 지원), 건축학과(5년제) 7.25대 1(4명 모집에 29명 지원), 사학전공 7.17대 1(6명 모집에 43명 지원) 등이다.

배재대는 488명 모집에 295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05대 1(정원 내)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3.55대 1보다 2.5%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일반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컴퓨터공학과(9.50대 1)였으며, 게임공학과(9.40대 1), 조경학과(8.25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 상위에 올랐다.

특히, 실기 위주 전형 중에서는 5명을 모집하는 실용음악과(보컬)가 13.8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항공운항과가 10.00대 1, 미술디자인학부 8.52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을지대 대전캠퍼스는 55명 모집에 493명이 지원, 8.96대 1 경쟁률로 지난해 12.33대1보다 크게 떨어졌다.

국립대 입시 경쟁률도 하락했다.

충남대는 지난 2일 2019학년도 정시접수 마감 결과 1468명 모집에 5726명이 몰려 평균 3.90대 1을 기록했다. 평균 4.45대 1을 보인 지난해 경쟁률 보다 다소 떨어진 수치다. 

8명을 모집하는 건축공학과에 75명이 지원해 9.3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찍은 가운데, 심리학과 8대 1, 건축학과 7.75대 1, 정치외교학과 6.43대 1을 기록했다. 

한밭대도 690명 모집에 256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72대 1을 보이며, 지난해(4.07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창의융합학과로 1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건설환경공학과가 8대 1로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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