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다, 부끄럽다’ 등 민주당 향한 비난 글 쇄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4일 지난 지방선거 불법 선거자금을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에 대해 제명을 확정하고 당사자에게 통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4일) 오전 중앙당으로부터 제명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이 부당하다며 지난해 12월 20일 중앙당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김 의원의 소명에도 제명을 확정한 것.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4일 오전 당사자인 김 의원에게 제명을 공식 통지했다. 재심 요청 후 15일 만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중앙당에서 시의회 의사담당관실로 팩스를 통해 통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접 통화한 사실은 없고 의회 의사담당관실로부터 연락을 받고 제명 통지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제명으로 대전시의회 정당별 의석 분포는 전체 22석 중 더불어민주당 20석, 자유한국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한편, 김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제명 소식을 알리자 ‘너무 황당하다’, ‘어처구니 없는 더불어민주당’, ‘부끄럽다 민주당’ 등 민주당을 향한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김 의원을 향한 응원과 위로의 글도 수십 건이 달했다. 누리꾼들은 ‘용기 잃지 마세요’, ‘힘내세요’, ‘어디 계시던 응원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등 응원의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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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헤럴드=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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