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7일 캠퍼스 내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지구과학현상 3차원 투영시스템' 개관식을 진행했다.

충남대학교가 설치한 지구·천문우주 3차원 영상시스템이 베일을 벗었다.

충남대는 7일 오덕성 총장 등 학내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지구과학현상 3차원 투영시스템' 개관식을 진행했다.

'지구과학현상 3차원 투영시스템'은 지구를 포함한 행성의 대기, 해양, 지질 및 천문우주 현상을 구(球)위에 3차원 영상으로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박물관에 설치된 직경 1.5m의 구체형 스크린과 4대의 프로젝터를 통해 약 40여명의 청중이 홀 중앙에 거치된 구를 사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충남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구 밖 이야기를 우주에서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스템에 내장된 콘텐츠는 ▲태양계 ▲기후변화 ▲대기 중 온실가스 변화 ▲해류 변화 ▲빙하 ▲지진 ▲허리케인 ▲대륙이동과 한반도의 변화 ▲인구의 도시 접근성 등 총 50여 종이다.

'지구과학 현상 3차원 구체투영시스템'은 미래부 산하 과학관 3곳(과천, 대구, 광주), 여성가족부 산하 고흥국립청소년우주센터 1곳에 설치돼 있다.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는 충남대가 처음이다.  

관계자는 "이로써 충남대는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현상을 보다 실감나고 흥미롭게 교육할 수 있게 됐다"며 "대전, 세종, 충청권 학생들에게 최첨단 교육기자재를 활용한 교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충남대 박물관 로비 1층에 전시돼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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