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방문의해 3개년 계획으로 확대 추진,...“방문객 1000만 시대 열 것”
2021년까지 보문산 일대 '워터파크' 조성

대전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이 8일 '대전방문의 해 확대 추진'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전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이 8일 '대전방문의 해 확대 추진'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전시가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기존 1년에서 3년까지 확대 추진한다.

단년도 운영으로 1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3년간 지속적인 운영으로 대전여행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대전시의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8일 ‘대전방문의 해’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관광의 틀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내외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2019년~2021년까지 3년 동안 대전방문의 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올해 안에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하고, 오는 2022년부터 대전 방문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와 시민서포터즈, 블로그기자단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로 대폭 확대·운영해 추진체계를 강화한다. 1월 중 위원회 발족을 계획하고 있다.

이응노, 근대문화유산, 과학, 재미 등 대전하면 떠오르는 4개 컨셉을 대표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상품화하고 기존 사업과 더불어 방문객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민자유치를 통해 대전 보문산 일대 워터파크와 함께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선희 국장은 “기반시설 등은 시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워터파크는) 효율적인 유지 및 운영을 위해서는 민자 유치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해 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문화·예술분야에 이응노 화백과 관련 있는 관광콘테츠 개발 ▲근대문화유산 분야는 구도청과 관사촌 등을 활용키로 했다.

이어 ▲과학분야는 대덕특구 출연연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 ▲원도심 스카이로드의 ‘뮤직&댄스 페스티벌’ 개최 등을 관광콘텐츠로 개발한다.

한선희 국장은 “대전방문의 해를 준비하며 민간주도의 새로운 관광콘텐츠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역관광을 위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외 많은 여행객들이 대전의 숨은 모습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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