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야구장 신축 등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 이행 촉구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8일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해 중구민들과 약속한 야구장 신축 등을 포함한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 시장은 기존 계획대로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야구장을 신축해야 하며 공약 재검토로 지역갈등을 부추기면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1일 대전시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한밭종합운동장 부지 외에도 동구 철도청 부지,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구암역 일원, 대덕구 신대동 일원 등의 후보지에 대해 조사용역을 진행중”이라며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이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고 용역에 착수했다는 것은 중구민과의 약속이 단지 표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라는 방증”이라고 비판하면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공약발표 당시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한 것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허태정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후보시절 당시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신축한 뒤 그 자리에 2만석 규모의 새로운 야구장을 새로 짓는 등 중구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야구장 주변의 보문산 관광권과 연계해 문화와 관광, 스포츠로 이어지는 가족체류형 관광벨트 조성도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은권 의원은 “지난해 7월 2일 취임사에서도 원도심을 대전 성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을 또 한 번 약속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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