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의당 대전시당 신년 기자간담회...
“협력과 토론, 건강한 비판...대전시정 혁신 자극제 될 것”

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이 9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전시 여야정 상설협의체’ 설립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이 9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전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이 9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여야 각 정당들을 향해 ‘대전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공식 제안했다.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은 이날 시청 인근 커피숍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대전의 미래를 진지하게 토론하며, 철학과 비전에 따른 건강한 비판은 대전시정 혁신의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협의체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야당을 지지한 50%의 민심이 사장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야당의 대전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공허한 메아리로 전락하지 않고, 대전시정 혁신의 또 다른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힘의 원천 중 하나인 ‘견제와 비판’을 허태정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정당들이 받아들인다면 ‘협력과 연대’라는 큰 성과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허태정 시장과 여야 각 정당들의 진지한 고민과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올해 주요 목표로 공정경제민생본부를 설치해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갑질’의 횡포를 막아내는 일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6년부터 정의당 대전시당이 운영해온 ‘중소상공인상담센터’를 ‘공정경제민생본부로’ 개편 갑질의 횡포를 막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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