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호소...병원 치료 중 숨져, 건양대 1차수습팀 캄보디아 출국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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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2019년 1월 10일 오후 2시 25분]건양대학교 학생 2명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숨졌다.

10일 건양대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2학년 학생 2명이 복통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복통 등을 호소,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링거를 맞는 등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숙소로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달 오전 또다시 복통 증상을 보여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병원에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는 현재 정확한 사인에 대해 확인 중에 있으며, 사인 규명과 사고 수습 등을 위해 1차 수습팀을 10일 오전 12시 55분 비행기로 현지로 보냈다.

1차 수습팀에는 사망 학생 유가족들과 건양대 학생처장, 건양대 의료공과대학장 등이 동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차 수습팀은 이날 저녁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며, 건양대 총장과 함께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의료진들도 동승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개발도상국가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 봉사로 학생과 교수 등 19명이 지난 7일 현지에 도착했다. 당초 19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조기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 관계자는 “현지 병원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아 답답하다”며 “총장 등이 직접 가서 상황을 알아보고 참가 학생 귀국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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