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0만 원 전액 환수... 다음주 대한체육회·시체육회 합동 감사 예정
대전 서구체육회 전 사무국장 A씨가 대한체육회 공공스포츠클럽 보조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다.
10일 서구체육회에 따르면 A씨는 관내 스포츠클럽 전무이사를 맡으면서 지난 2017년부터 1년여 동안 대한체육회 공공스포츠클럽 지원금 중 7600만 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서구체육회는 이 같은 사실을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 횡령한 돈 전액을 환수조치하는 한편 대전시체육회에 즉시 감사를 의뢰했으며, 대한체육회와 시체육회 합동 감사가 내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구체육회장을 맞고 있는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 청장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구민 여러분과 체육관계자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결과 드러난 비리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박성원 기자
sunrwo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