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원 의원, 안전에 문제없다는 대전시의 ‘안전불감증’ 우려 표명

홍종원 대전시의원이 17일 열린 제241회 임시회에서 ‘대전 중부소방서 설치 촉구 건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종원 대전시의원이 17일 열린 제241회 임시회에서 ‘대전 중부소방서 설치 촉구 건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의회가 17일 홍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중구 2)을 비롯한 21명 전체 의원이 발의한 ‘대전 중부소방서 설치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정부와 대전시에 중부소방서 설치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1일부터 소방서 명칭이 변경되면서 이름뿐이던 ‘중부소방서’가 그 이름도 없어짐에 따라, 시민의 혼란을 야기하고 소방행정의 공백이 발생하게 된 이유에서 발의됐다.

이와 관련 홍종원 의원은 “소방서 명칭 변경이 추진되던 지난해부터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조례안 심사 등을 통해 주요 공공기관(구청, 경찰서)과 명칭을 통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구 지역을 관할하는 소방서 설치가 먼저다”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행정구역별 소방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서가 없이 명칭만 변경하고 시민 친화적이라 홍보하는 집행부의 ‘안전불감증’을 우려하면서, 소방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대전시에 소방서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실행계획 수립과 추진을 촉구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241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2019년도 첫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6건을 포함해 조례안 15건, 동의안 5건, 건의안 2건, 보고 7건 등 모두 32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대전시와 교육청의 금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홍종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 중부소방서 설치 촉구 건의안’, 이광복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예타 면제 대상사업 선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 등에 건의하키로 했다.

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홍종원 의원은 ‘통학 사각지대 학생들을 위한 통학여건 개선’ ▲ 박혜련 의원은 ‘본격 개막된 2019 대전방문의 해, 붐업을 위한 제언’ ▲채계순 의원은 ‘3.1만세운동 100주년, 민족정기 세우는 대전건설 제안’ ▲민태권 의원은 ‘조정교부금 산정방식 변경을 통한 재정 형평화 모색방안’ ▲문성원 의원은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 IC신설’을 집행기관에 촉구했다. 

김종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해로 ‘대전방문의 해’를 통해 우리 대전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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