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심의위원회 의결…2009년부터 동결·인하, 학부모‧학생 부담 줄이기 앞장

충남도립대학교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부에 집중하도록 돕기 위해 11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다.

도립대는 교직원과 학생대표, 외부전문가, 대학 동문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도립대 재학생의 1학기 등록금은 지난해와 같이 인문사회 계열 106만 5500원, 자연공학 계열은 129만 2500원이다.

허재영 총장은 “충남도립대 등록금은 전국 137개 전문대 등록금 평균액의 48%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내외적으로 등록금 인상 요인이 많았으나, 공립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는 지난 2009년부터 등록금 동결에 들어갔으며, 2013∼2015년까지 3년간은 등록금을 인하했다. 

이외에도 2018년에는 전국 전문대학 중 처음으로 신입생 입학금(29만 2000원)과 전형료를 폐지하는 등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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