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시 방문…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 가능성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답보상태였던 도시철도2호선 ‘트램’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트램 사업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검토의지를 내비친 것.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행사에 참석해 “대전시가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전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10여 년간 노선과 기종, 건설방식을 두고 결론을 내지 못했던 대전지역 최대 숙원사업이다.

시는 예타 면제 대상에 선정된다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문 대통령의 발언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과 함께 ‘외곽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을 예타 면제 사업으로 신청했으며, 현재 17개 지자체 33개 사업이 접수됐다.

정부는 오는 29일께 국무회의를 통해 예타면제 사업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트램. 자료사진.
트램. 자료사진.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3대 핵심기반산업 육성을 지원 ▲데이터산업 규제혁신계획을 추진, ▲인공지능 전문 대학원증설, ▲연구자 중심의 R&D 제도 개편, ▲대덕특구에 신기술 규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시제품 제작 예산 지원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엑스포가 아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줬던 것처럼, 대전에서 다시 우리 아이들이 미래 과학의 꿈을 키우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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