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도 실국원장 회의…정부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선정 발표

29일 실국원장 회의를 주제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천안시 성환읍 종축장 이전 부지의 활용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곳이 정부의 국유재산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면서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

양 지사는 28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지난 23일 정부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11곳(693만㎡)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총 16조 8000억 원을 투자해 37조 2000억 원의 생산유발과 20만 5000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라며 “충남에서는 ‘천안 종축장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시 성환읍 신방리 일원에 일제강점기인 1906년에 조성된 천안종축장은 여의도 면적의 1.5배 규모인 419만㎡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원석”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동안 ‘종축장의 조속한 이전과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꾸준히 건의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결실을 맺게 돼 앞으로 충남의 성장을 이끌 ‘미래 100년의 프로젝트’가 이곳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는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란 점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이전부지 활용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국토연구원과 함께 추진하는 등 확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지사는 또 ‘민선7기 도정현안 추진단’ 구성 계획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내포혁신도시 지정, 부남호 역간척,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KBS충남방송국 설립 등 시급하고 중대한 관제가 놓여있다”며 “이에 대응해 행정부지사, 문화체육부지사, 기확조정실장을 각각 총괄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현안과제들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올해 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수준인 상반기 69.9%, 3조 5181억 원 집행으로 설정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일자리사업은 74.8%, 생활 SOC사업은 61.6% 집행을 목표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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