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 조사…대형매장 20만 8911원, 전통시장 16만 5332원

충남 아산지역 설 차례상 평균비용이 19만 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충남 아산지역에서 설 차례상 평균비용을 조사한 결과 19만 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아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아산지역 대형매장, SSM슈퍼, 일반슈퍼, 전통시장 등 14곳을 대상으로 설 기본 차례상(성수품 28개 품목) 예상평균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19만 4142원)보다 소폭 감소한 18만 98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2.2% 내린 것으로 대형매장의 경우 2.5%, SSM슈퍼 6.8%, 일반슈퍼마켓 2.9% 감소했다. 반면 전통시장은 1.3% 인상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이 훨씬 저렴했다.

업태별 조사결과를 보면 대형매장 20만 8911원, SSM슈퍼 18만 9510원, 일반슈퍼마켓 18만 7591원, 전통시장 16만 5332원으로, 대형매장과 전통시장은 26.4%p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평균가격이 높은 품목은 ▲대형매장 소고기(국거리)1등급, 계란 등 9개 ▲SSM슈퍼 밤, 대추, 밀가루 등 10개 ▲일반슈퍼 닭고기, 사과(부사) 등 8개 ▲전통시장 청주(수복골드), 양파 등 2개 품목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가격이 싼 품목은 ▲대형매장 사과(부사), 밀가루 등 2개 ▲SSM슈퍼 단감, 돼지고기(목심) 등 5개 ▲일반슈퍼 양파, 계란 등 7개 ▲전통시장 쌀, 소고기(국거리) 1등급 등 15개 품목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쌀 28.1%, 닭고기 13.8%, 고사리 10.7%, 도라지가 10.2% 등이며 내린 품목은 사과 29.5%,무 24.1%, 계란 20.7%. 동태포 19.4% 순이었다.

충남지회 박수경 사무국장은 “설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설성수품들의 가격은 현재 조사된 것보다 조금씩 더 인상될 수도 있다”며 “가격이 비쌀 때는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대체 상품이 있을 경우 저렴한 대체품으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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