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미래 교육혁신 골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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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이 안전한 학교와 미래 교육혁신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다. 

대전교육청은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5년 간 학교시설 환경개선에 6853억 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노후 학교시설 개선에는 총 2397억 원을 지원한다.

485억 원을 투입해 노후한 냉난방기를 교체하고, 106억 원을 들여 책걸상과 가루 날리는 분필칠판 8만 1467개를 물 백묵칠판, 화이트보드로 바꾼다.

또 153개교의 노후 화장실 846실을 리모델링하고 위생기구를 설치하는데 720억 원을 투입한다. 55개교 1872실의 이중창은 고기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안전한 학교를 위해서도 1432억 원을 투입한다.

화재 시 화염이 빠르게 확산해 피해가 큰 샌드위치 패널 건물은 전부 철거하고, 외단열 미장 마감재가 사용된 건물 외벽은 발화 가능성이 높은 1층을 내화자재로 교체할 방침이다. 

초기화재 진압에 실효성이 큰 스프링클러를 법적 기준 이상인 공립유치원과 특수학교에 100% 설치·완료할 예정이다.

학교건물 내진보강, 석면 해체 제거를 위해서는 1106억 원을 투입해 현 학교건물 내진확보율을 34%에서 55%로 올리고, 석면 면적비율은 25%에서 13%로 낮출 계획이다. 내진보강사업은 2029년, 석면 해체 제거는 2027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324억 원을 투입한다.

교실 및 학교 단위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40년 이상 지난 학교시설 중 노후상태·기능성·경제적 효용을 고려해 학교건물 개축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에는 총 110억 원을 투자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창의·융합형 미래교육과 다양한 학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노후 학교시설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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