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허태정 45.1%·양승조 48.7% 상승’ 반면 ‘이춘희 44.7%.. 3개월 연속 하락’
설동호 52%로 급상승, 최교진 32%로 하락

충청권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상승한 반면, 이춘희 세종시장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충청권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상승한 반면, 이춘희 세종시장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상승한 반면,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의 경우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 28~29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에 비해 6.8%p 상승한 45.1%를 기록해 40%대의 지지율을 회복했다. 부정평가도 6.7%p 하락한 39.2%로 나타났다.

동구(51.9%)와 유성구(50.0%)지역과 60세 이상(59.2%)과 19세 및 20대(48.3%)의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남성(45.4%)이 여성(44.8%)보다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4.7%로 전월에 비해 0.9%p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정평가는 46.5%로 지난해 12월 42.2%에 비해 4.2%p 올라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8.6%)에서, 동지역(42.8%)보다는 읍면지역(48.5%)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8.7%로 전월 대비 2.4%p 올라 지난달에 이어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5.9%로 전월보다 3.6%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6.8%)에서, 지역별로는 청양군(62.0%)에서 지지도가 각각 가장 높았고 남성(47.8%)보다는 여성(49.7%)이 더 많이 지지했다.

교육감의 경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52.0%)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32.0%)은 대폭 하락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42.8%)은 소폭 올랐다.

설동호 교육감의 긍정평가는 전월 대비 12.5%p나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무상복지 확대 정책의 효과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전월 대비 9.7%p 하락했는데, 특히 ‘매우 잘못함’ 33.7%와 ‘잘못하는 편’ 20.6%를 합친 부정평가가 54.2%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만족 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이는 2019학년도 고교배정 결과의 오류로 인한 교육청의 대응이 매끄럽지 못한 것에 대해 학부모를 비롯한 세종시민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경우는 전월 대비 1.9%p가 올랐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전·충남·세종지역 19세 이상 4852명(대전 1,518명, 세종 304명, 충남 3,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2%p, 충남 ±1.78%p, 세종 ±5.62%p이다. 응답률은 대전 2.1%, 세종 1.8%, 충남 1.8%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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