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은 2월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로 이동녕 선생을 선정했다.[사진= 대전지방보훈청 제공]
대전지방보훈청은 2월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로 이동녕 선생을 선정했다.[사진= 대전지방보훈청 제공]

대전지방보훈청은 2월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로 이동녕 선생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1869년 9월 2일(양력 10월 6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언론·교육활동, 청년회 조직 등을 통해 개화민권, 항일구국운동을 전개했고, 을사조약 체결에 대한 연좌데모 투쟁을 벌이가 옥고를 치른 후 북간도 용정촌으로 망명해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했다.

선생은 귀국 후 신민회 조직에 참여했고, 1910년에는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해외 동포들의 힘을 모았고, 독립군 양성에 전력했다. 

3.1운동 후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으로 국호, 임시헌법, 관제제정, 민주공화정부수립을 선포했다. 이후 의정원의장, 국무총리, 국무위원, 주석 등의 중책을 맡아 임시정부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한국독립당, 한국국민당 당수로 정당통합 운동에도 노력했다. 1940년 72세를 일기로 쓰촨성에서 과로로 영면했다.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 해가 석오 선생의 탄신 1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했다.

이동녕 선생 생가지는 1989년 4월 20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로 지정됐으며, 2005년 12월 보수 및 정비가 완료되고 생가복원사업이 이루어졌다. 

건물의 배치 구조는 ㅁ자형의 안채와 조금 떨어져 있는 일자형의 대문간채가 어울려 ㄷ자형을 이룬다. 안채는 각주를 사용한 납도리의 5량 가구 구조이며,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3 칸은 대청마루를 깔았고 양쪽으로 한 칸씩의 방이 있는데, 안채의 좌우로 3칸씩을 내어 방과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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