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토교통부 설 연휴 교통량 분석…4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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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중 귀성길은 오는 4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귀성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된 반면 귀경은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려 증가될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귀성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서울→대전 3시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1시간 30분 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귀경의 경우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대전→서울 4시간 40분 정도로, 지난해 대비 최대 2시간 50분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451.8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설 당일(2월 5일) 574.2만대로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2%로 가장 많고, 버스 9.0%,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을 살펴보면, 귀성방향은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방향은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귀경·귀성객은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 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등 교통정보를 접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라며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1월 3일부터 4일간 전화설문을 통해 진행한 이번 조사는 9000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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