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촉구 성명 ‘교통여건·인적자원’ 강점…“정부, 수도권 공량총량제 유지해야” 촉구

천안시의회는 11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트’의 천안유치를 적극 촉구했다.

천안시의회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트(이하 클러스트)’의 천안유치를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1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의 강점을 강조하며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천안시 유치를 희망하며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천안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업무보고에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 중 하나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120조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터를 유치할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1만 명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도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안시는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고 수도권 전철, 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 및 건설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까지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3개 대학과 전국 최고수준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 확보가 가능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을 포함한 연계 산업이 발달해 있고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인 MEMC코리아와 반도체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많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소재하고 있다”고 장점을 내세웠다.

특히 “기술지원과 반도체 관련 맞춤형 인력 양성 지원이 가능한 충남테크노파크가 있으며 반도체 분야 200여개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세계적 기술우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북부BIT 산업단지, 제6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추진 중이며 정부의 국유재산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127만 평의 천안종축장 부지도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을 통해 더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대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회생시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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