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구 대흥동 도로 인도서 참변...운전자, 동승자도 '중상'
경찰 "앞차 추월 시도 중 중앙선 침범이 원인" 분석

 

지난 10일 오후 2시 1분께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A씨(19)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보행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을 중상을 입었다.[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무면허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행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1분께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도로에서 A씨(19)가 몰던 머스탱 승용차가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B씨(28)는 숨졌고, 보행자인 C씨(29)는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씨(19)와 동승자 D씨(19)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확인결과 동백사거리에서 부사동쪽 1차로를 달리던 A씨가 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고 다시 1차로로 끼어들려고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 인도쪽으로 돌진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선배 명의로 장기 리스된 차를 몰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피해자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참변을 당한 B씨와 C씨는 몇해 전 해외여행 중 만나 호감을 가졌고, 최근 본격적으로 교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연인이 된 후 첫 만남을 가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