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일제 강점기 청산 추진단 등 기념사업 추진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3일 ‘2019년 새학년 기자회견을 열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학교현장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학교현장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청산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교원 상피제 등 청렴도 관련 정책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13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2019년 새학년 기자회견’에서 김 교육감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4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와 번영의 역사 통일교육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독립기념관 등과 연계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유적을 체험하는 평화통일 인문학 기행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아직도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상징과 관행 등을 청사하는 추진하는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 학술대회를 통해 학교 내 일제 상징물, 일본인 학교장 사진 등 현황을 공개하고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복안이다.

청렴도 실천 정책에도 힘을 실었다. 본청 모든 부서에 대해 격년제로 감사를 실시하고 일선학교의 경우 7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는 지역별로 묶어 통합감사를 실시한다. 

‘가족의 동일 학교 배치를 가급적 억제하는’ 교원 상피제도 적극 도입한다. 올해 2월까지 교원과 자녀가 같은 학교에 있는 사례는 공립 28개교 41명, 사립 21개교 53명 등으로 파악했으며, 3월 1일자 인사로 대폭 해소될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예측이다. 

김 교육감은 “올해 4명이 자녀와 같은 학교를 신청했는데 과목교사가 적어 어쩔 수 없는 2명만 배치했다”며 “3월 1일자 인사로 상당부분 변경했지만 사립의 경우 강제가 어려운 면이 있다. 신입생 배정이 완료된 후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도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실시한 감사 결과 ▲폐원승인 2개원(서산 K유치원 2018. 12. 13/ 당진 H유치원 2018. 12. 13) ▲폐원신청 4개원 ▲폐원준비 3개원 ▲휴원 1개원 등으로 확인됐다. 

오는 3월부터 200인 이상의 사립유치원 27곳을 대상으로 에듀파인 회계시스템을 도입해 불참 유치원에 행정적 제재를 취할 계획이다.

청렴도 강화 집중…교원 상피제, 사립유치원 감사, 전부서 격년제 내부감사

무엇보다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3대 무상교육에 대해 “완벽한 시행으로 무상교육 전국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대 무상교육을 보완하는 다자녀 가정, 특수교육대상자, 외국인 노동자 자녀 등에 대한 추가로 교육비 지원 계획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셋째 아이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10만 원, 최대 24만 원 수학여행비와 방과후 수강권, 수련활동비 전액을 올해부터 지원한다.

저소득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가정 학생도 수학여행비 최대 24만 원, 수련활동비 10만 원, 방과후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 전원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또 3월부터 설치되는 학교지원센터에는 장학사 1명, 주무관 2명, 기간제 교사 등이 배치되며 학교업무 일부를 가져오고 수업결손을 대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모든 교실에 스탠드형 공기청정기에 추가해 천정형 공기청정기 5030대도 추가로 보급하고, 13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61개교에 설치된 비상 대피 미끄럼틀을 21개교에 추가 설치한다. 학교건물 감성 디자인 등에도 모두 81억을 투자 한다.

김 교육감은 “순자는 일관된 의지와 실천을 강조하며 공재불사(功在不舍)라 했다. 새학기 충남교육도 공재불사의 자세로 그동안 혁신의 성과가 꽃필 수 있도록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완성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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