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전국 17개 시도 중 ‘허태정 14위, 설동호 15위’ 불명예

허태정 대전시장(우측)과 설동호 교육감(좌측)이 전국 17개 시도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허태정 대전시장(우측)과 설동호 교육감(좌측)이 전국 17개 시도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및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낙제점을 받았다.

12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41.8%)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공동 14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받았다.

이춘희 세종시장(48.5%)은 2계단 내린 10위, 양승조 충남지사(47.5%)는 11위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김지철 충남교육감(43.1%)이 7위로 상위권에 머문 반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38.5%)은 15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37.5%) 16위로 부진했다.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7.7%로 이춘희 세종시장(48.5%)을 제외한 양승조 충남지사(47.5%), 허태정 대전시장(41.8%)은 평균을 밑돌았다.

시·도교육감의 평균 긍정평가는 42.0%로 김지철 충남교육감(43.1%)를 제외한 설동호 대전교육감(38.5%), 최교진 세종시교육감(37.5%)은 15, 16위를 차지해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당선 득표율과 비교해 지역민들의 지지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는 충청권 3개 단체장 모두 주민들의 지지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지지확대지수’는 100점을 상회하면 당선 당시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한 것이고 100점 미달이면 지지층의 이탈을 의미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56.4%→41.8%) 74.1점으로 11위, 이춘희 세종시장은(71.3%→48.5%) 68.0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임기 초와 비교했을 때 이춘희 세종시장이 가장 많은 지지층 이탈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교육감 지지확대지수 조사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72.6점)은 당선 득표율 대비 14.5%p나 하락,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리얼미터 2019년 1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월 25일부터 1월 30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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