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3월 개교 예정으로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4개 신설학교의 '새학교증후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학교증후군이란 화학물질과민증의 일종으로 신축한 학교 내에서 생활하는 교직원과 학생이 유해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코, 눈, 목의 재채기,코막힘,두통, 구토 등의 건강이상 증상을 말한다.

주요 유발물질은 학교의 건축자재와 교구 등에서 발생되며, 실내를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화학물질로는 폼알데이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있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이러한 ‘새학교증후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개교 예정인 4개의 학교에 ‘새학교증후군 예방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한‘새학교증후군 매뉴얼’에는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 및 관리 방법 ▲베이크-아웃 실시 요령 ▲새학교증후군 예방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실내 오염물질별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담아, 학교 구성원들이 ‘새학교증후군’등 환경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실내 난방온도를 30~40℃로 상승시켜 4~5시간 유지한 후 환기해 오염물질을배출시키는 베이크 아웃(Bake-Out)을 실시하고,관리 대장을 비치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공기질 전문측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질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신·개축 3년 이내 학교를 대상으로는 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신설학교의 실내 주요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이히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을 실시 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신설학교가 많은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해 교사 내 공기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건강권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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