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와 합동수사...공장 관계자 참고인 조사 마쳐

대전지방경찰청은 18일 오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3차 현장합동감식을 진행한다. 폭발사고 당일인 지난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소방 관계자가 사고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망자 3명을 남긴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8일 오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3차 현장합동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15일 각각 1·2차 합동감식을 통해 폭발 원인을 조사한 바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추진체 내부 연소공간 확보를 위해 삽입돼 있던 코어를 유압실린더를 이용해 상부로 당겨서 빼내는 작업인 이형작업 과정에서 추진체 4개 중 오른쪽 뒤편에 있는 추진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는 추진체에 장약된 물질, 충전제, 경화제 등 관련 자료를 한화 대전공장 측에서 넘겨받아 폭발원인을 분석하고 중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한화 대전공장 사무실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공장 관계자 8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품과 CCTV 등을 바탕으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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