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정책개발원, 예비노년세대 여성의 특성과 사회참여 욕구 조사 결과 발표

충남지역 베이비붐세대(1955~1963) 여성 4명 중 1명은 가사 외 활동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지역의 경우 3명 중 1명으로 그 현상이 두드러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최은희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실시한 ‘충남 예비노년세대 여성의 특성과 사회참여 실태 설문조사’에서 전체 372명의 여성 중 24.6%가 가사 이외의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읍면지역은 35.6%으로 더욱 심했다. 여가활동 중 친목모임이 37.9%로 가장 많으며, 취미 활동(30.4%), 종교 활동(7.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이 없는 경우도 14.5%나 응답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충남의 예비노년 세대 여성들이 주로 사적인 활동으로 일상생활과 여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의 지역사회 참여 욕구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와 같은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정보 제공 등의 구체적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충남 예비노년세대 여성들의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해서는 각종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정보제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정보를 몰라서 활동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33.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24.7%나 됐기 때문이다. 

최 연구위원은 “향후 충남이모작지원센터를 활용해 예비노년세대 여성들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돌봄 영역과 같은 사회복지 서비스 사업 개발과 홍보, 다양한 사회참여를 위한 교육 및 정보 제공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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