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5분 발언…“도고 옹기 전시체험관 등 원칙 벗어난 행정” 일침
오세현 아산시장이 원칙행정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정작 원칙 없는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아산시의회 전남수 의원은 20일 제210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세현 시장은 직원조회, 간부회의에서 원칙과 기본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며 “그런데 근래에 와서 우리 아산시에 원칙과 기본은 번번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계적인 의경제도 폐지에도 ‘아산 무궁화 프로 축구단’ 운영하는 점, 특정 정당의 책임을 맡고 있는 위원장을 고용한 모 대학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비로 1억 5000만 원을 지원하는 예산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또 “아산시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에 지원하는 사업비 1억 1380만 원 중 사업비는 고작 3분의 1인 3820만 원인 가분수 적인 지원도 원칙에 맞지 않는다. 부서장이 비어 있는 부서를 장기간 방치하는 인사행정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고 옹기 전시체험관 운영과 관련해 “지난 1월 28일, 2019년 제1회 의원회의에서 담당 부서장에게 사업비 예산 전용은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난 8일 예산ㅇ르 전용해 지출했다”며 “예산이 삭감됐음에도 목적에 맞지 않는 예산을 전용했다는 것은 원칙과 기본을 훼손하는 행정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그는 “이는 33만 아산시민과 집행부의 감시기관인 시의회를 가볍게 보고 무시한 처사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행정행위였다”고 불쾌감을 드러낸 뒤 오 시장을 향해 “이점에 대해 책임을 묻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전 의원은 “이처럼 원칙과 기본을 거슬러 업무를 처리한 공직자가 어떻게,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일을 한다 할 수 있겠느냐”면서 “원칙과 기본이 바로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아산이 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