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남아 방문한 1살배기 여아 확진…보건당국, 접촉자 상태 파악 중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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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에서 홍역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데 이어 대전 중구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8개월된 여아로 최근 지난 1월 중순부터 이달 6일까지 2개월 여간 엄마와 함께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여아는 6일 오전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 홍역 의심 증상으로 대전선병원을 방문했다. 홍역을 의심한 의료진은 2차 감염예방을 위해 즉시 응급실내 음압격리실로 환자를 이송, 검사결과 홍역확진 판정을 내렸다.

보건 당국은 당시 여아의 동선을 파악하고 당시 병원에 함께 있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전화통화를 통해 예방 대책 및 당부사항 등을 전달하고 있다. 여아는 현재 자택 격리중이다.

임묵 시 보건복지국장은 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7~21일 이전에 기침, 콧물 등의 감기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역은 감기처럼 호흡기나 공기, 침방울 등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의 침이 직접 튀지 않더라도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 증상은 감기처럼 기침, 콧물, 고열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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