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지역 국회의원가 촉진 입장문 발표…도의회 지정근 의원 결의안 발의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국회 본관서 강훈식·김종민·김태흠·박완주·성일종·어기구·윤일규·이규희·이명수·정진석·홍문표 등 국회의원들과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충남도와 도의회가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착공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긴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국회 본관서 강훈식·김종민·김태흠·박완주·성일종·어기구·윤일규·이규희·이명수·정진석·홍문표 등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갖고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와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하는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양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천안아산역은 경부고속철, 호남고속철, 수서발 고속열차가 합류·정차하는 중요 역이자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과밀화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교통거점”이라며 “그럼에도 KTX-SRT 합류로 선로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에 대한 복복선 건설 사업이 천안아산역 정차 계획을 누락한 채 최근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전 구간 지하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미래 철도 수요를 간과한 결정으로 고속철도 수혜 확대와 지역발전 촉진을 기대했던 도민들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이란 예타 면제 본래 취지에 따라 천안아산 정차역을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서 “충남도는 세종시 출범에 따라 인구와 면적, GRDP 등 수많은 재정적·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며 “차별 없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한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도는 ▲부남호 역간척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산항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구축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KBS충남방송국 설립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시 유치 지원 ▲국방국가산단 개발 지원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조기 이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국립 동아시아 역사문화진흥원 건립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 법안 제·개정 ▲공공의료인력(간호사) 확충을 위한 의료법 개정 ▲안면도 국제 관광특구 지정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와 혁신도시 지정은 충남의 가장 큰 현안인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사업”이라며 “이번 정책설명회 자리가 지역 현안을 넘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정근 의원(민주당·천안9)이 대표 발의한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 천안 아산 정착역 설치 촉구 결의안’을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310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지 의원은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 천안 아산역 무정차 계획은 지역에 현실적 아픔은 물론 미래 성장잠재력 및 원동력을 빼앗는 것이며, 지역에서는 허탈감과 함께 국정 불신과 분노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상황에 빠져있다”며 향후 기본계획에 천안아산 정착역 설치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이 결의안은 이후 청와대를 포함해 총 11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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