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교복 추진위원회 1차 협의회 실시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생의 교복을 편의성과 기능성, 경제성을 갖춘 '편한 교복'으로 전환하기 위한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를 통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교복을 마련해 4월까지 예시안을 일선 학교에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학생대표 4명, 학부모 대표 3명, 시의원 3명, 학교관계자 5명, 섬유·의류 전문가 1명, 교육청 관계자 2명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 13일 1차 협의회를 개최해 교복을 착용하는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섬유·의류전문가로부터 편한 교복에 대한 섬유 혼용률, 디자인, 내구성 및 위생성 등에 대한 자문을 듣고 편한 교복이 반드시 갖춰야 할 구성 요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시교육청은 편한 교복의 기준으로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고 활용성이 높으며 옷감관리가 쉬운 교복 ▲집업(zip-up)형 재켓·고무줄형 바지·속바지형 치마·맨투맨·후드티 등 다양한 생활복의 장점을 결합한 교복 ▲학부모가 인정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학생들의 희망하는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을 도입한 교복 등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편한 교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 등을 충분히 고려해 활동성과 편의성, 기능성을 갖춘 편한 교복을 우리 세종의 학생들이 입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교육 가족들의 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헤럴드=박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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