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천안=강경민 기자] 충남 천안시가 10월 예정된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발생이 11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간 것.4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주민자치연합회는 지난 2일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오는 5일 개최 예정이던 ‘2019 제2회 천안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 우수사례 발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 체험학습, 플리마켓 운영 등이 예정돼 있었다.신성철 천안시주민자치연합회장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박
[충청헤럴드 천안=강경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충남 천안시의 축제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ASF 확산 여파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광덕쉼터와 광덕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천안호두축제’를 전면 취소했다.이번 결정은 ASF 확산위험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축제를 강행할 경우 전염병 확산의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특히, 농축산인의 참여가 불가피한 축제의 특성과 현재 북상하고 있는 태풍 ‘미탁’으로 인한 안전 우려도 커지면서 축제 취소가 최종 결정됐다. 시는
충남 천안시가 호두 시배지 명성을 되살리고 천안호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호두나무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천안은 고려 충렬왕 16년 영밀공 유청신 사신이 국내에 처음 원나라에서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광덕면 광덕사에 심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는 시배지다. 천안호두는 2008년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로 등록됐고 2009년에는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독자적 재산권으로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명성에 걸맞지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