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뉴스와 특보, 스포츠 실황 중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 프로그램이 사전에 녹음이나 녹화되어 송출된다.특히 가수들이 출연하는 TV 프로그램 녹화가 있는 날은 인기가 높아, 일반인들은 사전 신청 후 방청하고 방송국 공개홀 카메라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따라서 방청객의 출입 편의를 위해 녹화 전 공개홀 문을 활짝 열어 놓을 때가 많은데, 방송국 인근에 산이 있어서인지 이 날따라 날파리까지 방청하러(?) 온다.밝은 조명이 세팅된 공개홀 무대에 출연자가 착석하면 PD의 '스탠바이 사인'이 떨어지고 녹화가 시작되지만, 불청객(?
프로 방송인은 당연하지만, 방송국에서는 TV 생방송이나 녹화 전, 일반 출연자에게 "말씀하실 때 앞의 카메라 정면을 봐 주세요!"라고 당부한다.자신이 말할 원고를 계속 보며 이야기하면 시청자들이 답답함을 느껴 채널을 돌릴 수 있고, 이는 방송국의 생명(?)인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말이 쉽지, 아마추어 출연자가 커다란 카메라 위의 빨간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40여 년 전, 프롬프터(Prompter, 자신이 말할 원고 내용이 써 있는 글자가 카메라 아래 자막기에 비춰지
'사람 중심'의 교육 철학을 가진 오석진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이하 '교육자 오석진', 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은 '존중받는 교원’,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교육' 조성을 소망하며 살아왔다.약관 25세의 나이에 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교사, 장학사, 교감, 해외 한국교육원장, 장학관, 교장,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유·초·중·고 총괄)까지 40년 가까이 교육 현장과 행정을 두루 거친 평생 교육자이자 행정가다.퇴임 후에도 뒷짐 지기에는 너무 이른 탓인지, 대전 교육 발전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이에 따라 대전
요즘은 전국 어느 동네를 가도 CCTV(Closed Circuit Television/폐쇄회로 텔레비전)가 흔하지만, 40여 년 전에는 요즘처럼 디자인도 다양한 CCTV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옛날에는 고속도로조차 CCTV가 없었으니, 추석이나 명절 때 교통 위반 차량 단속은 당연히 고속도로순찰대 경찰 아저씨들이 커다란 오토바이 '할리데이비슨' 같은 것을 타고 고속도로를 누빌 때였다.육중한 오토바이 몸체에 사이렌을 울리면서, 뒤 트렁크 옆에는 긴 안테나까지 주렁주렁 매달고 달리는 모습이 당시 세계적인 미남 배우 숀 코네리처럼 멋
매스미디어는 그날 가장 중요한 소식을 신문이면 1면 맨 꼭대기에 '톱'으로, 방송은 가장 먼저 멘트로 시청자에게 송출한다.역대급 폭염으로 들끓었던 올해 텔레비전 방송.특히 주말이나 휴일은 뉴스 시간마다 가마솥더위 기사를 '헤드라인'에 올렸다.TV 화면에는 바닷가나 계곡, 도심 쉼터 등 더위를 쫓는 사람들의 관련 영상이 송출됐다.시민 인터뷰 때는 가족이 함께 서서 옛날 아이들이 불렀던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노래처럼 지금도 얼굴을 선보이겠다는 시민들도 있었다.추석 명절이 3주 정도 앞으로 다가왔다.추석 기간 고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뒤 두메산골(?) 강원도 강릉방송국으로 첫 발령을 받아 근무하던 50년 전, 1970년대 중반! 지금은 시골버스도 에어컨이 빵빵(?) 나오지만, 당시에는 버스에 선풍기만 달려 있어도 '서비스 최고'였던 시대였다.지금처럼 '시스템 에어컨'이라는 멋진(?) 말로 불리는 천장형 에어컨에 '무음 에어컨'이 자태를 뽐내지만, 50년 전에는 소음이 심한 벽걸이 에어컨이 있는 가정이 '재벌(?) 집'이라 어깨를 펼 수 있었다.그도 그럴 것이, 당시 '김일 박치기 프로레슬링'을 보려면 만화방에 가서 일정 수량의 만화를
라디오나 텔레비전 생방송은 '녹화 프로그램'과 달리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그렇다고 녹화할 때 실컷 떠들어 놓고(?) 나중에 프로그램 제작 분량에 맞춰 잘라내면(?) 된다는 말은 아니다.담당 PD가 나중 방송 시간 분량에 맞춰 편집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마구 잘라낼 경우 스토리 흐름도 크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프로 방송인들은 녹화가 부담은 없지만, 한 번에 끝내버리는 생방송이 스트레스는 많더라도 오히려 뒷일(?)이 없어 편하다고 한다.방송 '온에어' 전까지 프로그램 스태프들은 마이크와 조명, 카메라 위치
지난 4월 23일, '제3대 대전광역시바둑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최재만 회장의 대전시 서구 정림동 사무실에 들어서니, 당초 상상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바둑협회장'에 취임했다면, 지난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을 벌였던 이세돌 9단이나 세계 최강인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정도는 아니더라도 바둑 실력은 도사(?)급일 것이라는 예상이었기 때문이다. (도사급 실력 여부 확인은 후반부 끝에 정답)또, 사무실에 들어서면 기원(棋院) 크기의 구석 공간 정도에 바둑판이 놓여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
대통령선거가 끝난 딱 2주일이다.옛날(?)에는 밤을 꼬박 새면서 텔레비전을 봐야 당선자를 알 수 있었다.그러나 23년 전, 2002년 제3회 지방선거부터 전자개표를 실시하면서 빠르면 밤 11시 전에도 당선 확정자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도 옛날 얘기로, 지난 16대 대선부터 투표 마감 시각에 맞춰 지상파 3개 방송사가 투표를 하고 나온 유권자를 표본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당선자를 모두 맞혔다.투표소 앞 50미터 밖에서 기다렸다가 공동 출구조사를 토대로 1위 예상후보와 득표율을 알려주는데, 미리 당선자를 알게 되다 보니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실시되는 이번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언론 매체마다 '대선방송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전담 취재를 진행 중이다.텔레비전 방송국들은 선거 당일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당선 예상자를 발표하기 위해, 사전투표일과 선거 당일 투표소 앞에서 ‘출구 여론조사함’을 들고 표본 조사를 한다.선거 관련법에 따라 선거 당일까지 언론사의 여론조사는 가능하지만, 공표는 금지되어 있다.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방송국 공개홀에서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 방송'을 녹화하고 있었는데, 한 후보자는 사회자가 "자신에게만 어
어린이날이 지나도, 보릿고개 시절이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넘쳐(?) 매일이 '어린이날'이나 다름없을 정도다.어린이날에는 인산인해로 가기가 끔찍하다(?)고 걱정하면서도 자녀들과 향하는 곳은 대개 놀이동산이다. 대전이라면 '오월드', 그 전까지는 대전엑스포 때 개장한 '꿈돌이랜드'(2012년 폐장)가 대세였다.어린이날이면 대한민국 모든 방송사가 '어린이날' 관련 행사를 우선 취재하면서 뉴스 편집도 '탑 뉴스'로 올리는데 방송사 기자들은 이 날은 공휴일이라 모두 출근하지 않고 필수 인원만 특근한다.손발이 바쁜
요즘은 공무원이나 은행원 등 대부분 직장인들은 닷새만 근무하지만, 옛날에는 달력에 빨갛게 새겨진 일요일에만 쉴 수 있었다.그러나 방송국은 일요일도 정상 방송으로, 기자와 아나운서 등 현업자들은 요즘도 옛날처럼 쉬는 날의 근무자를 지정해 순번제로 근무하고 있다. 지금은 방송국 기자나 아나운서, 프로듀서 숫자가 넉넉(?)하지만, 거의 50년 전에는 기자가 단, 4명으로 지위가 가장 높은 부장(지금은 국장)은 일요일 근무에서는 제외하고 3명이 순번제로 두명 씩 근무하던 시절이었다.가장 졸짜(?)였던 필자는 휴일, 선배와 함께 보도부(현
지금은 방송국 보도국 취재 차량은 주말과 휴일에도 언제나 '스탠바이' 상태지만 40여년 전인 1980년 대는 차량이 부족해 총무부나 취재부, 편성부가 차량 배정을 받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지금처럼 자가용이 흔한 것도 아니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낙후돼, 자가차가 없는 기자나 프로듀서들은 출근하면 차량 쟁탈전, 로또 당첨만큼 어려운 차량 배정을 받아야 했다.차량 배정권은 총무부가 가지고 있어, 만약 총무부가 은행이나 스폰서 회의로 차를 사용한다고 하면 '끝발이'에서 밀려 배정을 받지 못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다. 쇼트트랙 경기를 비롯한 스피드 스케이팅, 스노보드 등 종목에서 금빛 사냥을 이어갔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었다. 일제 치하를 거쳐 전쟁의 폐허 속에서 오늘을 이룬 대한민국! 지난 50여년 전인 1974년, 프로복싱 세계챔프 꿈을 위해 도전자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경기를 벌였던 홍수환 선수가 4전5기 끝에 챔피언 벨트를 찼다.그러자 홍 선수 부친은 너무 흥분한 탓에 '대한민국만세'가 아닌 '대한국민만세'를 불렀다. 7
"어제 어떤 행사에 수 십만명이 왔다고 보도하는데 TV 화면에서 보니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집회 현장 취재기자의 내레이션 맨트는 30만명 이라고 했는데 길거리 양 옆과 끝에는 분명히 비어있는 자리가 많은데...시청자 지적이 백 번 맞다.기자가 리포트 할 때는 분명히 참석 숫자전에 '주최 측 추산'이라는 맨트를 삽입하지만 시청자들은 숫자만 주시할 뿐 '주최 측 추산'이라는 앞의 맨트는 기억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천안아산역' 명칭을 보통 '천안역', '평택당진항'을 '평택항'으로 앞의 글자 지명만 먼저 부른다
연말을 맞아 방송국과 신문사들이 경쟁적으로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할 때가 있었다. 지난 80년대의 텔레비전 '성금 모금방송'은 사운(社運)을 걸 듯이 유치에 나섰는데 심지어 방송국 일반 직원들에게 까지도 유치를 독려했을 정도였다.방송국은 연말은 물론, 장마철 수해나 지진 등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볼 때도 이들을 돕기위한 '성금 모금방송'을 어김없이 긴급 편성, 온종일 생방송하기도 했다. 방송국, 신문사의 성금 모금액에 따라 그 매체의 영향력을 평가했기 때문이다. 80년대 중반 전두환 정부는, 당시 북한이 건설중인 '금강산 댐'을
한 지상파 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음주운전 후 방송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방송진행 5년만에 하차했다.연말을 맞아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각종 모임들이 송년모임을 하거나 송년 모임 날짜를 잡는 등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모든 직장인이 그렇겠지만, 아나운서나 기자 등 전문 방송인의 평소 몸 관리는 필수다. 시청자와 청취자를 TV화면이나 라디오에서 생방송으로 만나기 때문에 흔한 감기조차 걸리면 목소리가 안 나오거나 변해 방송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몸 상태가 더 심해 결방하면 갑작스런 대체 근무로 아침과 낮,
과학입국을 표방하던 박정희 대통령 시대! 당시 대한민국의 부름을 받고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1세대 유치 과학자! 대한민국 신약개발 1호 과학자! 대덕연구단지(현 대덕특구)에서 한국 신약개발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연구소를 나와 58세의 뒤늦은 나이로 바이오벤처 를 창업한 늦깍이 약학자이자 과학자, 경제인!그 주인공은 김완주 박사로 지금으로부터 26년전(1998년) 신약개발을 꿈꾸며 연구소 동료 4명과 함께 창업, 성공한 CEO로도 각인되고 있다. 올해 만 82세로 경영자로써 끈질긴 노력과 집념, 뚝심, 그
10월이 가고 있다. '개천절'에 '한글날'에, 여기다 '국군의날'까지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보너스(?)로 놀았다.사실 국경일 공휴일은 놀라고 하는 날이 아닌, 그 의미를 생각하고 쉬라는 날인데...10월 한글날이 다가오면 모든 언론들이 경쟁하듯 한글사랑 기획기사를 취재해 내 보낸다.'우리말을 두고 외래어를 남발한다' '관공서부터 공문서에 외래어를 쓴다'느니 훈장처럼 지적한다.방송국이나 신문사 자신들도 프로그램이나 뉴스 제목은 물론, 방송중이나 기사 내용에 실제로는 외래어를 밥먹듯 쓰면서 ㅎㅎㅎ...한글날이 지나니 모든 언론들은 약
IT, BT, NT, ET를 결합하는 융합기술은 화학에서 이루어진 산물로 숨어있는 성장동력이 바로 정밀화학이다. 융합기술의 바탕을 이루게 되는 소위, 신화학(NCT)은 옛 연금술사처럼 납덩이나 금속을 연마해 금을 만든것처럼 현재의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돈(금)을 만드는 격이다.따라서 ‘변화의 학문’이라는 화학(化學)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신개발품이 잉태된다. 특히, 정밀화학은 의약품에서부터 신농약, 첨단 신소재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로 미래 삶의 척도가 달라진다.국내 정밀화학은 인프라 측면에서는 충족되지 못하지만, 과학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