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11.6%p 상승, 황인호 동구청장 제쳐…충남 예산군수·서천군수 고공행진 지속
대전시 기초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결과, 프로야구장 유치에 성공한 박용갑 중구청장이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충남도에서는 황선봉 예산군수와 노박래 서천군수가 3개월 이상 70% 이상 긍정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황 군수의 만족도는 80%를 넘겼다.
28일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세종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24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전시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박용갑 중구청장이 지난달 대비 무려 11.6%p 뛰어 오른 56.0%의 긍정평가를 받아 대전시 5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박 청장은 남성(50.8%)보다는 여성(60.8%)에게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80.3%)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은행동·선화동·대흥동·문창동·석교동·대사동·부사동 등 제1선거구(63.2%)에서의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난달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만족도 1위를 기록했던 황인호 동구청장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51.0%로 전달에 비해 1.6%p 올랐으나 야구장 유치에 실패하면서 수위를 지키지 못했다.
황 청장은 대동·자양동·판암1,2동·용운동·대청동 등 제2선거구(60.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을 살펴보면 황선봉 예산군수가 81.6%로 현재까지의 조사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75.6%의 긍정평가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김동일 보령시장(65.4%)과 가세로 태안군수(65.0%), 황명선 논산시장(62.8%)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3월 23~24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34명, 충청남도 3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0%p, 충남 1.76%p이며 응답률은 대전 1.70%, 충남 2.3%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