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총괄기획가 편해문 씨 위촉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이 어린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어린이놀이시설 재구조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세종시 초등학교 중 시범학교 공모를 진행한 세종시교육청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의랑초등학교를 시범학교에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어린이놀이시설 재구조화 시범사업'의 총괄기획가로 ▲기적의 놀이터(전남 순천시)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사업(세종시) 등 놀이터에 대한 혁신적 활동을 하고 있는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씨를 위촉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위촉식에서 편 총괄기획가에게 "이번 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조화 사업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세종교육 비전의 완성"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정말 놀고 싶고, 실제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편 기획가는 앞으로 오는 10월까지 7개월 여의 기간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와 어린이 대상 놀이터 참여디자인 설계를 통해 '어린이놀이시설 재구조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학부모는 “의랑초가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우리아이들이 더욱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니 학부모로서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4일 의랑초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놀고 싶은 놀이터, 어떻게 만들까?'라는 주제로 1차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편 기획가는 "놀이터의 주인은 아이들이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이 놀고 싶은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화숙 의랑초 교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그동안 미진했던 시설환경 부분까지 갖춰 우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 조성과 더불어 전국에서 의랑초가 놀이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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