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1일 지원방식 발표...2021년부터는 '모두' 현물 지원

집단생활 및 야외활동으로 인한 대전지역 봄철 유행 감염병 발생·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 대전지역 중·고교 신입생은 무상교복 지원을 각각 '현금'과 '현물'로 받게 될 예정이다.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내년 대전지역 중·고교 신입생은 무상교복 지원을 각각 '현금'과 '현물'로 받는다.

대전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방식을 중학교는 현금, 고등학교는 현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중학교에는 현물, 고등학교에는 현금을 지원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볼때 지원방식이 뒤바뀐 셈이다. 교육부가 권고하고 있는 '현물' 지원은 내년에도 이뤄질 수 없게된 것.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는 교육 공동체의 설문조사를 통해 '현금지원',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교복 학교주관구매의 취지 등을 감안해 '현물지원'으로 결정됐다. 

2년 뒤인 2021학년도부터는 '대전시교육청 교복지원 조례(올해 2월 15일 지정)'에 의해 두 개 학교 모두 현물로 지원된다.

대전교육청 여인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착용하는 교복의 선호도 차이로 발생하는 위화감을 예방하고 대전의 모든 중·고 학생들의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 교복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정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대전지역 중학교(88개교) 학생·학부모·교직원 대표 및 교복업체 대표 339명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지원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금지원 희망이 66.9%, 현물은 33.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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