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2개 고등학교 학생 25명 참여…시정발전을 위한 청소년 정책 발굴

천안시의회는 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이 직접 입법활동과 시정에 참여하는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제1기 천안시 청소년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충청헤럴드=천안 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에서 고등학생들이 직접 청소년정책 발굴에 참여하는 ‘청소년의회’가 첫 발을 내딛었다.

천안시의회는 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이 직접 입법활동과 시정에 참여하는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제1기 천안시 청소년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제1기 천안시 청소년의회’는 천안시에 거주하고 의회 활동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모집됐다. 

현재 천안시의회 의원수와 동일한 25명(두정고 5, 오성고 4, 중앙고 2, 천안고 2, 천안여상 2, 청수고 2, 북일고 2, 신당고 2, 쌍용고 1, 업성고 1, 복자여고 1, 월봉고 1)의 학생이 참여해 문화·복지·교육·인권 4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위촉된 천안시 청소년 의원들은 1년의 임기동안 실제 천안시의회의 의정활동과 비슷하게 본회의 회의 진행 및 입법 제안 활동을 통한 의정 체험과 청소년 정책 발굴 및 제안, 각종 간담회 및 토론회 참여 등 시정의 참여기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외에도 시정 현장견학, 역량강화 워크숍,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인치견 의장은 “천안의 당당한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함께 공감해보고자 제1기 청소년 의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민주시민의 리더십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