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소셜벤처 특화거리 탄력

대전시청.
대전시청.

[충청헤럴드=대전 박성원 기자]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 구축·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앙로 일원 소셜벤처 특화거리 조성에 탄력이 붙게될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옛 충남도청사 별관동 일부를 활용해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으로 공모에 참여해 11: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번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의 주요 인프라인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 선정으로 대전시와 ETRI는 국비 30억 원의 구축 사업비와 향후 5년간 운영비 4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문랩은 △전문메이커의 고도화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일반랩과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거점 공간으로 메이커 교육 △시제품 제작 △전문멘토단의 멘토링·컨설팅 지원 △마케팅 △투자 연계 등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문랩과 ETRI의 ICT 융합 PSS(Product Service System) 실증랩 프로그램(상용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소량 생산 등)과 연계해 (예비)창업자에게 통합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앙로 소셜벤처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허태정 시장의 경제분야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지난 7일 대전도시공사 4층에 소셜벤처캠퍼스를 개소한데 이어 이번 정부의 메이커 스페이스(전문랩)을 유치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옛 도청사 별관을 소셜벤처 거점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착수하고, 현재 노후화된 건물의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설계 중으로 이달 중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중 개소할 계획이다.

대전시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은 “올 해 구축하는 도청사 일원 소셜벤처 플랫폼을 거점으로 대흥동, 선화동 등 원도심 지역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공간, 주거공간, 문화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이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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